SUFJAN STEVENS

AMG 3.5 피치포크 7.2/10 

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 삽입곡

Chicago(Acoustic), No Mans World

우리시대의 감성 싱어송라이터 Sufjan Stevens

미국 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그의 앨범 Illinois의 숨겨진 이야기 The Avalanche

미국 디트로이트 출신인 수프얀 스티븐스(Sufjan Stevens)는 현재 뉴욕의 브룩클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면서 멀티 연주자이다. 2000년에 A Sun Came 앨범으로 공식적인 데뷔, 매번 새로운 작품을 발표할 때 마다 피치포크(Pitchfork) 미디어와 롤링스톤(Rollingstone)에서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되며 대중과 비평가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또한 포크, 록, 일렉트로닉 장르를 넘나드는 넓은 음악적인 스펙트럼과 그 속에 담겨있는 섬세하고 진솔한 노랫말로 우리 시대 가장 매력적이면서 심오한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풍경과 섬세한 첫사랑의 감성의 영화, 제89회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로 오르기도 한 루카 구아다니노(Luca Guadagnino) 감독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2017)의 사운드트랙을 담당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그의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2000년대 초에 그는 미국의 50개 주에 대한 이야기를 음반으로 담아내겠다는 프로젝트를 발표하였는데, Michigan(2003)과 Illinois(2005), 두 장의 앨범으로 아쉽게 마무리되었다. 원래 The Avalanche는 Michigan과 함께 미국 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앨범으로 선정된 마스터피스, Illinois에 수록될 예정이었던 트랙을 담은 앨범이다. 

그래서 원래 앨범의 제목은 The Avalanche; Outtakes and Extras from the Illinois Album이었다고 한다. 수프얀 스티븐스가 오랫동안 간직해왔던 자신의 일기장과 신문에서 발췌해왔던 스크랩북, 오래된 친구들과 가족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아련한 향수가 느껴지는 아메리칸 포크 사운드로 채워진 특별한 앨범 The Avalanche는 Illinois의 오리지널 세션 멤버들과 함께 작업했다고 한다. 

투명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섬세한 음색으로 듣는 순간 수프얀 스티븐스의 곡임을 알 수 있는 포크 넘버 ‘The Avalanche’를 시작으로 경쾌한 브라스 세션이 인상적인 ‘Adlai Stevenson’, 상큼한 인디 팝 트랙 ‘The Henney Buggy Band’, 이른 새벽의 신선한 공기처럼 영롱함과 반짝거림으로 채워진 아름다운 팝 넘버 ‘No Man’s Land’를 비롯 그의 특유의 섬세함과 따스함으로 채워진 곡으로 가득하다. 또한 많은 이들이 수프얀 스티븐스를 이야기할 때 빼놓지 않는 베스트 싱글, ‘Chicago’가 색다른 매력으로 재탄생한 3가지의 버전을 수록하고 있다.